세상에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인간다움을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버리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 부귀영화를 버리고 인간답기를 그리고 진정 행복하기를, 게다가 그것을 다른 이웃들에게 나누워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굳이 이야기하자면 그 중간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헤매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아마도 그 중간에 서성이며, 가끔은 부귀영화를 꿈꾸며, 내 이웃에게 나누워주지는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안타까워만 하는 모자란 삼십대 중반의 한남자가 아닐까? 오마이뉴스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플라치도님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현재 부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술을 펴시고 계신 달동네 병원 외과의사 원장님이시다. 나 역시도 우연히 서점의 책 표지에 실린 플라치도님의 사진을 보고는 반가움반 놀람반으로 책을 구입하여 미국에 돌아와서는 출퇴근 길에 틈틈이 읽었다. 이 책의 판매비용 일부는 부산 도로시의집에 후원금으로 사용이 된다고 한다. 작은 출판사라 여기저기 광고할 예산이 큰 것이 아닌것 같아 홍보 활동에 제약이 있어보여서 미약하나마 내 블로그에 책 소개를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 누군가에 감사했고, 그 무엇에 죄송했고, 또 나 자신의 모습에 창피한 마음과, 세상의 모짐이 나를 가득 감싸 안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은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과연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인지, 긴 한숨과 함께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인 안도의 한숨을 섞여 내쉬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담배 5갑 줄이시면 책 한권 사실 수 있고, 소주 3병 덜 마시면 책 한권 살 수 있다. 뭐 이런 권유는 좀 식상하다. 하지만 이보다 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권유가 어디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래는 책을 주문할 수 있는 링크이다.

가을이다.

알라딘 구매페이지로 바로가기
교보문고 구매페이지로 바로가기
Yes24 구매페이지 바로가기
반디앤루니스 구매페이지 바로가기

by 어떤날 | 2008/09/13 15:36 | 일상을걷다 | 트랙백
나를 드러내는 것에 신경을 쓰는 세상. 또 나 역시 그러하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로부터의 시작이라는 것을, 나에게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만하는 것은 스스로의 성찰이 사라져버린 탓이지 않을까? 경쟁이라는 것을 꼭 그렇게 드러내기 위함으로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은 과정에서 보이지 않아도 결과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 묵묵히 자신을 낮추고, 스스로의 발전과 혁신을 꽤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자신 스스로의 정신 건강에도, 또 다른 경쟁의 전쟁같은 구도속에서 늘 그러했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모습을 꽤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게 되지 않을까? 내가 가장 혼돈스러웠던 것은, 내가 잊고 있어서 그리고 의도적이지 않아서 지나쳐온, 내 스스로 경쟁적인 모습과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은 내 가치관과의 충돌이었다. 그것이 오늘 문득, 내 머리속을 스쳐 지나치면서 나를 뜨끔하게 한다. 나를 드러내지 않기. 그것이 이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서 나를 안전하게 경쟁하고, 자라나게 할 수 있는 화두가 되지 않을까?



by 어떤날 | 2008/08/03 12:06 | 일상을걷다 | 트랙백
바이오 디젤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이, 전 지구의 인류에게 줄 악영향이 무엇인지 우리는 심각히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은 바로 우리 눈 앞에 닥친 일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자본논리이다. 초자본이 유입이 된 상황에서 이 원료의 유통은 당연 또 다른 자본을 생산하고, 그 이익은 고스란히 그 자본으로 다시 유입될 것이다. 이것은 환경과 식량문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자본이 없는 국가나 개인들은 유전자 조작이 된 값이 싼, 그리고 아마도 그 안정성을 장담할 수 없는 음식을 먹어야만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제는 식량난의 문제와 화석원료의 대체 에너지에 대한 문제는 각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로 다같이 풀어나가야 한다. 그 어느 개인이나, 기업 혹은 국가의 이익에 기반해서 풀어나갈 그런 문제가 아니다. 그 자본의 논리로 말이다.

기사보기
by 어떤날 | 2008/07/30 13:25 | 내가만든편견 | 트랙백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THUESDAYMOON  powered by Egloos.com